남북 이산가족 신청자 1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이미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통일부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정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등록된 이산가족 신청자 12만 7천여 명 가운데 28%인 3만 5천여 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신청자 중 생존자의 연령도 80세 이상이 34%, 70세 이상은 75%에 가까워 앞으로도 사망자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매년 이산가족 신청자 가운데 2천∼4천 명이 숨지고 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이산가족 신청자 중 사망자 비율은4년 전인 2004년 7월 18%에 비해 10%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