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공식 실무 방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어제(5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오늘 오전 9시 30분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뤄지는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합니다.
이후 9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지며 11시 부터 한미 공동 기자회견, 12시부터는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는 오찬 등 청와대 내 일정을 소화합니다.
한미정상은 회담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 북핵 검증과 비핵화 공조방안, 한미 FTA 조기 비준 대책을 공식 의제로 논의합니다.독도 사태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문제 등 최근 한미 간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예상됩니다.
특히, 아프간 파병에 대한 미국 측의 언급 가능성이 큰 가운데 청와대는 국민 여론형성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에 수용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청와대 공식 일정 후 주한미군 기지를 들러 장병을 격려한 뒤 다음 행선지인 태국으로 떠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내년 초 퇴임하는 부시 대통령과는 이번이 마지막 한미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이로 인해 한미동맹의 세부적인 계획이 담긴 21세기 한미동맹 미래비전은 차기 정부와 구체화 시킨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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