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쑨 전 사장이 항공모함에 관한 정보를 외국에 넘겨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신화통신은 1일 상하이시 검찰 당국이 쑨 전 사장의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그를 정식으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쑨 전 사장은 상하이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신화통신은 "(쑨 전 사장이) 국유기업 책임자의 지위를 이용해 기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고 그 결과 국가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쑨 전 사장의
하지만 소식통들은 쑨 전 사장이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등에 대한 기밀을 외국에 넘겨 준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이 혐의가 입증되면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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