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습니다.북한과 일본은 일본인 피랍인 재조사 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6자회담의 일본 측 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국장은 북한과의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히고, 올가을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식은 북한이 재조사 위원을 선임하고, 조사의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일본측에 전달하는 식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본 관리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관련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대신 일본은 지난 2006년 이후 부과했던 북한에 대한 제재들을 일부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 정부 관리들도 일본을 방문할 수 있고, 북한발 전세기 취항도 가능해 집니다.
하지만 아직 납치범 인도 문제와 만경봉호 입항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론을 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 등 과거청산 문제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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