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6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333명을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6명(애국장 8·애족장 18),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97명 등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각각 수여된다.
올해는 여성과 학생, 의병과 국내외 항일운동, 평범한 농민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공적을 발굴해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와 검증 등을 거쳐 포상자를 확정했다.
포상자 중에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태형을 받은 농민 홍재택 선생이 포함됐다.일본군과 치열한 전투 중 체포돼 순국한 의병장 정대억 선생도 훈장을 받는다.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중형을 받은 조준묵 선생도 명단에 올랐다.
또 중국과 국내를 넘나들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 독립운동가 장성
뛰어난 항일문학 창작으로 독립의식을 일깨운 조명희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만주 북간도에서 3·1운동에 참여한 뒤 상하이로 건너가 독립운동 진영의 개혁과 단결을 위해 노력한 이한호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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