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맡아 당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그의 역할과 당 안팎의 역학 구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17년 대선 직후 정계를 떠났던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입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겸직 장관들이나 청와대 1기 참모진이 속속 당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양 전 비서관의 복귀에 유독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대선 승리 후 문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양 전 비서관이 대통령 임기 말 청와대로 복귀하지 않겠냐는 것이 세간의 관측이었습니다. 하지만 임기 중반 당으로 복귀하는 의미와 관련해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선 양 전 비서관이 우선 민주당과 청와대 사이의 가교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가 문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핵심 참모 중 한 사람으로서 당청 간의 원활한 소통과 총선 필승을 위한 '원팀' 전략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입니다.
여기에는 내년 총선이 문재인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유지하고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
이해찬 대표는 최근 한 행사에서 "이 시대의 천명은 정권 재창출"이라며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그것을 기반으로 2022년 대선에서 재집권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