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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정찬택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 등 7명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으로도 사용하지 않는 금기어를 거리낌 없이 내뱉은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를 흙탕물로 만드는 미꾸라지 같은 존재"라며 "이 의원의 혀를 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손 대표가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찌질하다"며 "완벽히 벽창호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손 대표가 창원성산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을 두고 "창원 같은 경우는 심판 선거를 해야 거기에 힘을 보태야 하는데 몇 퍼센트 받으려고 그렇게 하는 것은 훼방 놓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원외인사들은 "손 대표에 대한 이 의원의 반복되는 인격 모독과 비하 발언, 바른미래당에 대한 음해는 그동안의 당원 동지로서의 배려와 포용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며 "친노·친문에 대한 이언주 의원 개인의 분열증적 증오의 감정을 우리 당에 덧씌워서 당과 당 대표 및 지도부를 이리저리 흔드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에게 경고한다. 자신이 살겠다고 당을 죽이는 이언주 의원은 손 대표와 당원,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라"며 "이제는 바른미래당의 가치와 부합할 수 없는 자신의 행위에 합당한 책임을 지고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길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정찬택 서울 영등포구갑 지역위원장, 황환웅 서울 노원구갑 지역위원장, 최용수 충북 충주시 지역위원장, 박홍기 서울 강동구을 지역위원장 등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들과 일부 당원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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