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종교편향 논란으로 촉발된 불교계 사태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이 대통령은 일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에 대해 불교계가 마음 상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최중락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질문 1】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공직자들의 언행으로 불교계가 마음이 상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이 대통령은 "일부 공직자들이본의는 아니겠지만, 종교 편향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언행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공무원복무규정 개정을 계기로 종교 중립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갖고 앞으로는 종교편향 오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에는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종교에 따른 차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점'이 명시돼 앞으로 공무원의 종교편향 언행은 징계대상이 될 예정입니다.특히, 이 대통령은 "어청수 경찰청장이 불교계의 수장에게 결례를 일으켜서 물의가빚어진 만큼 불교계를 방문해 사과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감시 감독 그리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질문 2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TV 생방송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죠?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10시부터 mbn 등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를 통해 불교계에 다시 한 번 유감을 표명할 예정입니다.100분간 생방송 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은 종교 관련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여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하지만,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과 관련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대해 불교계는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 불교계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