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식에 불참했습니다.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 노농적위대 열병식.단상 위로 북한의 대외적인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군부 1인자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모습이 보입니다.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열병식 행사도 대폭 축소됐습니다.애초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준비됐지만, 참석한 인원은 정규군이 아닌 노농적위대 뿐이었습니다.5주년, 10주년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크게 기념하는 북한 특성상 정권 60주년은 대대적인 행사가 예상됐습니다.그만큼 김정일 위원장의 불참은 이례적입니다.특히 60주년을 앞두고 외신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고, 기념행사 참석 여부를 최종 판단의 준거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군 부대 방문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해외 의료진이 김 위원장 치搔?위해 방북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불참을 계기로 건강 이상설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입니다.정보 당국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과 관련한 첩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외부의 시선을 집중시킨 가운데 모종의 깜짝 카드를 내놓기 위한 사전 포석의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