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월 임시국회 제출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관련 예산을 포함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에서 추경에 산불 피해 복구 관련 예산을 넣어야 한다고 요청했고 정부도 공감했다"며 "각 부처별로 필요한 예산을 검토하고 취합해 정부가 세부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피해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단순 복구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피해 주민들은 생활 근거지를 모두 잃은 것 아닌가. 다시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정이 빨리 지원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1조8000억원 규모의 목적예비비를 재난대책비에 최대한 활용하되, 추가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추경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당정은 조만간 다시 회의를 열어 산불 피해복구 관련 예산 추경 반영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당·정·청 협의회에서 얘기하는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얘기하고 있다. 2019.4.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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