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전방 군부대를 찾았습니다.일일엄마를 자처한 김 여사는 직접 송편을 배식하며,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 장병에게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윤옥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 군부대를 찾았습니다.대통령 부인이 일선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고 육영수 여사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김 여사는 막내가 8사단에 근무하던 생각이 나 군부대를 방문했다며 일일엄마를 자임했습니다.▶ 인터뷰 : 김윤옥 / 여사- "사실 추석이 가까이 와 보육원을 갈까 생각하다가 막내가 8사단에서 근무했던 그 생각이 나서 추석에 군부대를 방문해 일일엄마가 되려고 왔다."브레이크댄스 장기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진 김 여사는 힘들지만, 나라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군 장병에게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김윤옥 / 여사- "여기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사회에 나오면 어려운 일도 잘할 것이다."장병은 잠시나마 엄마의 포근함을 선사해 준 김 여사에게 노래로 화답했습니다."군에서 배운 애국심으로 사회 나가 멋진 남자 되고, 부모님에게 자랑스런 아들되고, 어머님 사랑합니다."전입한달 된 막내가 한번 안아보고 싶다는 소원에 김 여사는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가에 눈물이맺혔습니다.김 여사는 이어 식당에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장병에게 송편을 배식하고 나서, 장병과 함께 앉아 식사했습니다.▶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김윤옥 여사는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내고 부모 곁에 돌아가길 바란다며, 대통령 임기 내에 다시 한번 찾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