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도발한 지 하루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다양한 발사체를 연달아 섞어 쏘는 장면을 공개한 건데, 우리 군이 당초 발표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에서 90도 각도로 끝이 뾰족한 원통 모양의 미사일이 솟구쳐 오릅니다.
「지난 4일 북한이 '신형전술유도무기'라며 공개한 발사체와 겉모습과 이동 차량의 모습이 매우 흡사합니다.」
「또 여러 발을 한꺼번에 쏠 수 있는 다연장포인 방사포도 등장했는데, 역시 지난 4일과 같은 종류로 보입니다. 」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지휘소에서 여러 장거리타격수단들의 화력훈련계획을 료해하시고 화력타격훈련개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도발 하루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한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겁니다.
이번에는 탱크에 부착해서 쏘는 자주포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단계적으로 도발 수위를 높여가면서 미국이 대화로 돌아가기를 압박하는 거죠. 다만 현 단계에서 대화의 판 자체를 깨고 싶지는 않아 하기 때문에…."
연이은 도발에 대해 북한 매체들은 "남측은 적대행위들을 공공연히 하면서 우리 군의 정상적인 훈련은 트집잡는다"며 되레 남측을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