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역한 배우 임시완 씨에 대해 군 복무 기간 중 휴가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123일이라는 휴가 일수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전역한 배우 임시완 씨.
사격·체력 우수자인 특급전사로 선발되는 등 성실한 군 생활이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임 씨가 군 복무 중 일반병사의 2배 수준인 123일의 휴가를 사용한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위로휴가 51일인데, 이는 일반 병사의 총 휴가 기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폐지된 연예병사제도의 부활이자 연예인 특혜라고 주장합니다.
임 씨 측은 "신병교육대 조교라는 직책의 특성상 주말 근무가 많았고, 군부대 허용범위를 넘는 부당 특혜는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육군도 "위로 휴가는 주말에 실시되는 부대 행사와 이를 위한 주말 연습의 경우에도 지급되는 보상 개념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설명에도 임 씨의 휴가 일수를 두고 전역자를 비롯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특혜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