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일정을 거부해 온 자유한국당이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합의에 따라 국회에 전격 복귀했습니다.
84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활동 시한 연장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한 여야 3당 원내대표.
첫 합의 때와는 달리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이를 추인하면서, 84일 만에 국회 정상화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포인트 합의지만 더 큰 합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전체 국회 정상화는 이루지 못했지만, 저희 당은 상임위도 일단 전면적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민을 위한 국회로서 거듭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곧이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대치의 정점에 있었던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기한 연장안이 통과됐고,
▶ 인터뷰 : 문희상 / 국회의장
-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및 활동기간 연장의 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이상 2건을 상정합니다."
일부 상임위원장의 교체도 이뤄졌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던 자유한국당이 84일 만에 전격 복귀하면서,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표류하던 국회가 사실상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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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