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가 논의된 가운데 양국이 외교 채널을 통해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오늘(2일) 외교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시기가 구체적으로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시 주석의 방한에 관한 논의는 양국 간에 지속해왔다"며 "오사카 G20 정상회의 때도 양국 정상이 이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G20 전에도 시 주석이 외교 채널을 통해 방한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어 G20 이전에 몇 차례 시 주석의 방한설이 나왔는데 실제로 그런 제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방한과 관련한 논의는 계속됐다"면서 "다만, 6월 방한과 같이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시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방한 시점에 대해서는 양국이 외교 채널을 통해서 협의해 나가자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G20 한중
그러면서 "올해 한국에 가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늘면서 회복세를 보인다"면서 "올해 5월까지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 수는 243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