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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는 G20 회의 때 대통령이 뭘 했는지 1분 단위로 밝혀라"고 요구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 대변인은) 기자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상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봤는데 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48시간 풀 영상을 찾아봤고 조작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컷 편집을 최소화했다'고 하던데 실제로 G20 일정은 27시간 정도 진행됐다"며 "또 (유튜버는) G20 개최국이 전체 영상을 다 공개하지 않아 공개한 부분들만 영상을 갖고 있어 풀영상(전체 영상)은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와 함께 "(더구나 영상에선) 1세션인 디지털 경제에 대한 토론에 (문 대통령이) 없었다고 하는데, 거짓 정보"라며 "(문 대통령은) 1세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에 있었고 심지어 대통령 연설이 진행됐다. 영상에서 주장하는 세션은 2세션인데 이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신 참석했
그는 이어 "그러나 일단 국민들 입장에선 가짜영상, 가짜정보가 돌았을 때 뭐가 진짜인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저라도 SNS든 브리핑이든 인터뷰 등을 통해서라도 명확하게 짚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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