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이끌어갈 정의당의 새 당대표에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지난 2017년 이정미 의원에게 대표직을 넘긴 이후 2년 만인데요.
심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비례 정당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진보정치권 4자 통합의 주역이었던 심상정 의원이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누르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득표율 83.6%대 16.4%의 압도적인 표 차이였습니다.
심상정 신임 대표는 "크고 강한 정의당"을 만들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신임 대표
- "정의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우리 정의당이 책임지겠습니다."
내년 총선에 대한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내년 총선이 수구 정치 세력 대 진보 정치 세력의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내다본 심 대표는 선거제 개혁을 통해 20석 이상의 원내 교섭단체 도약도 강조했습니다.
평소 당의 확장성을 강조한 만큼 정책 공조를 놓고 범여권과의 연대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신임 대표
-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우리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나는 선거입니다. 지금 추진해 왔던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습니다."
신임 부대표로는 박예휘, 김종민, 임한솔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새 대표단은 오늘(14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