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음 달 중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즉 우대국가에서 제외할 방침을 굳히면서, 우리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1,100여 개의 품목이 규제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100여 개 품목은 대체가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이 다음 달 중순 우리나라를 전략물자 우대국가 즉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우리 측은 열흘 이내에 한일 당국자 회담을 열어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반박하는 한편, 대응 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산업부 관계자
- "지속적으로 산업계와 만나고 있고 산업계와 공조해서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반박 논리 만들어서 제출할 예정이고…."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일본이 전략물자로 규정한 1,100여 개 품목이 수출 규제 대상에 오르는데,
「업계는 반도체 기판인 웨이퍼와 블랭크 마스크 등 우리 경제에 치명타를 줄 품목이 1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부분 산업이 B2B 형태로 산업과 산업 관계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 확산과 피해 정도는 상당하게 이를 수 있다고…."」
대부분 전자 부품 소재에 집중된 상황이어서, 반도체에 이어 전자 통신산업에 미치는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