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17일)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게 "이렇게 도전적이고 어려운 시기에 다양한 레벨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스틸웰 차관보와 가진 면담 모두발언에서 "당신은 현안을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의 도전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차관보로 취임하신 것에 매우 기쁘다(thrilled)"며 "아주 많은 경험을 갖추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제가 견고한 관계를 갖고 있고, 제가 여러분의 의도와 요청, 필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리스 대사와 명료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한국을 각별하게 생각한다(my heart is here). 제가 처음 배운 외국어이기도 하다"며 "많은 이슈에 대해 서로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한국에서 1980년대 한국어 어학병으로 시작해 전투기 조종사 등으로 근무했습니다.
강 장관이 "(한미)양측 사이에서 가교, 소통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화 상대를 갖는다는 것은
한편 어제(16일) 입국한 스틸웰 차관보는 오늘 강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등 한국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