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항의한 건데요.
민 의원은 일본 정부를 비난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친일파'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피켓에는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 사진과 함께 "일본 정부가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을 자신들의 영공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민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버지까지 거론하며 문 대통령을 친일파로 몰아세웠습니다.
"선대인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그래서야 되겠냐"며 이번 사안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응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 의원은 해당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을 포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도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습니다.
청와대는 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