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산업상 "일본 기업 피해 없을 것…대만 등과 공급망 정립"

↑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일본기업에 피해가 발생한다면 대만 등과 새로운 공급망을 만들겠다는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2일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을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치로 인해 일본 기업에 대한 영향은 기본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발생한다면 대만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과 공급망을 정립해야 하며 기본적으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 개정안을 7일 공포해 21일 후인 28일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