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장관급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면서,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살펴봤더니 평균 재산은 38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가 가장 많았을까요?
1위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인데, 106억 4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불꽃 검증'이 예고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6억 4천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자는 7억 5천여만 원을 신고한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였습니다.
이 가운데 최기영, 김현수, 이정옥, 은성수 후보자 4명은 주택을 두 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조국 후보자 가족은 신고한 재산보다 많은 74억 5천여만 원가량을 사모펀드에 출자하기로 투자 약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청문회 때 야권의 집중 공략이 예상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