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가 계속 확정되지 않는다면 오는 27일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은 하루로는 부족하다며 청문회를 사흘간 열자고 맞섰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한국당과의 조율 실패로 계속 늦춰지자, 당·청은 '국민 청문회'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까지 청문회 일정이 안 잡히면, 27일 이른바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득이하게 우리는 국민과의 대화, 언론과의 대화, 또 다른 국회와의 대화 이런 것을 진행하고…."
자유한국당은 '사흘 청문회' 카드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의혹이 너무 많아 하루로는 충분하지 않은 만큼, 청문회 기간을 연장하자는 겁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3일의 청문회를 제안합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정말 제대로 된 진실규명, 자질검증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
한편, 여당 내에선 조 후보자 의혹이 확산하면서 공개 석상에서도 소신 발언이 나오는 등 기류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과 대학 및 대학원 입시 관련 부분은 적법·불법 여부를 떠나 많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으로서 조국 후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
커지는 의혹과 함께 시간이 갈수록 여당 내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