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종부세, 부자-서민 문제 아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종합부동산세 개편은 조세개혁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며 "부자와 서민을 갈라놓는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종부세 개편 문제와 관련해 이를 부자와 서민 간 문제로 갈라놓는 분위기가 있다"며 "종합적인 세제 개혁을 얘기할 계제는 아니지만 세제를 합리화하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종부세 문제는 헌법재판소 판결도 나왔는데 지루한 토론만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제 결론을 내야 할 때이고, 조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준표 원내대표는 "장기적인 종부세 개편 전망 등 정치적으로 오해할 수 있는 말들이 나오니 문제가 꼬이고 오해가 증폭된다"며 정부와 당내에서 제기되는 종부세 장기폐지론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