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수전' 문준용·유시민까지 가세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여권의 '조국 사수전'에 가세했습니다.
준용 씨는 조 후보자의 딸에게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조언했고, 유 이사장은 조 후보자는 잘못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하는 건 이해하지만,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건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문 씨는 "지금 상황은 부당한 게 맞다"며 자신은 그러지 못했지만, 원한다면 숨어다니지 않고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조국 후보자가 불법을 저지른 게 없다며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단 하나라도 조국 후보자가 법을 위반한 행위로 볼 수 있는 일을 한 게 있느냐. 한 개도 없어요 지금까지. 저는 그런 게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하나라도 드러나면 조국 후보자가 사퇴하리라고 봐요."

검찰의 압수수색을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한 유 이사장은 서울대 학생들의 촛불집회를 놓고선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진짜 순수하게 집회하러 나온 대학생이 많은지 얼마나 모이나 구경하러 온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분노를 단순한 질투와 시기로 폄하했다"며 "철저한 진영논리로 조 후보를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