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오후에는 양곤으로 이동해 아웅산 테러사건 현장을 방문합니다.
미얀마 네피도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대통령으로는 7년 만에 미얀마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양국 간의 경제협력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원 넘게 지원을 확대하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로힝야족 학살 논란과 관련한 민감한 인권문제에도 공통된 의견을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2017년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정부군과 무장세력간 충돌 이후 로힝야족에 대한 무차별 폭력과 방화로 난민 수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라카인 문제 해결과 같은 민족 간 화합, 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국이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미얀마 네피도 )
-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양곤으로 이동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아웅산 테러' 사건 현장에 건립된 순국사절추모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네피도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