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사는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김 특사는 특히 북·미간의 의견 차이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에 앞서 mbn 기자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성 김 특사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6자회담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핵 검증의정서와 관련해 북·미간에 의견 차이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관련해서 북한이 다음 달 열리는 6자회담의 의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성 김 / 미 국무부 대북특사
- "핵 검증의정서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미국과 북한과의 의견 차이는 없습니다. 북한은 회담의 의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성 김 특사는 또 이번 6자회담의 목표는 핵 불능화 작업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성 김 / 미 국무부 대북특사
-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먼저 핵 검증의정서를 확정 짓고 불능화 작업에 대한 새로운 로드맵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북·미간에 합의한 사항을 6자가 모두 문서화하는 작업만 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료채취와 관련해 이견이 없다는 미국과 시료채취 거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북·미간의 진실게임의 결과는 6자회담을 통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천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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