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내일(6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애초 이틀 일정으로 논의됐던 청문회는 하루로 단축돼 진행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과 한국당이 결국 오는 6일, 하루짜리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청문회 파행이 거듭되면서 조 후보자의 긴급 기자간담회와 한국당의 반박 기자회견까지 개최한 끝에, 결국 여야는 공식 청문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6일 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6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마지막 날입니다.
양당은 법정 시한 종료 전, 최소한의 준비 시간을 갖기 위해선 6일밖에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래도 내일 하루는 준비해서 청문회를 해야 하지 않겠어요? 6일 하루밖에 시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 후보자 지명 후 26일 동안 끌어온 청문회 일정이 결국 확정되면서, 조 후보자를 사수하려는 민주당과 임명저지에 나선 한국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