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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원구 '조국 가족펀드'의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내 회사 자금 흐름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장관 의혹과 관련된 장소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당시 웰스씨앤티 사무실은 그 대상에 포함됐지만 최 대표 자택은 제외됐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의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투자업체다.
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원을 더한 23억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사모펀드에서 투자받은 이후 관급공사 수주물량이 급증해 조 장관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법인통장을 일종의 대포통장으로 코링크PE에 제공했고, 투자금 중 20억원 이상이 코링크PE로 송금되거나 수표로 인출돼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날 최 대표에 대해 회삿돈 10억원 안팎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도 청구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의 친동생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의 부산 해운대구 자택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조 씨는 조 장관 남동생과 위장이혼하고 조 장관
조 씨는 지난달 19일 언론에 낸 입장문에서 "남편과 위장이혼하고 조 장관 가족과 부동산을 위장 매매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씨는 웅동학원의 무변론 패소 의혹에도 관련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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