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셋째 날이자 주말인 오늘(14일)도 야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촛불집회와 1인 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용범 기자!
【 기자 】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광화문에서는 어떤 집회가 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이곳에서는 바른미래당이 주최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가 시작됐는데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과 '불량장관 임명철회'가 적힌 피켓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두 번째로 현장을 찾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강경한 목소리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내려놓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저녁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질문 2 】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1인 시위를 이어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내일(15일)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보니 귀경길에 오르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데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후 6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귀경길 시민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황 대표는 '조국 임명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박수와 환호로 황 대표를 응원하는 지지자들과 몰려든 시민들로 황 대표가 자리 잡은 서울역 2번 출구 앞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같은 시각, 조경태·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도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함께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며 추석 이후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