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주말인 오늘(21일)도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대여 투쟁을 벌였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장관의 자녀는 물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자신의 자녀까지 두고 동시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함량 미달 범죄장관 조국을 파면하라!"
'조국 사퇴'를 촉구하며 주말까지 이어진 자유한국당 장외집회 현장.
연단에 오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임명' 13일째를 맞아 작심한 듯 자녀 의혹에 대한 '동시 특검' 발언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수치의 13일이고 국민 모욕의 13일 아니었습니까. 문재인 딸·아들, 조국 딸·아들, 황교안 대표 딸·아들, 저희 딸·아들 다 특검합시다 여러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정부가 국민을 우매하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말도 안 되는 자가 장관으로 앉아 있어요. 권력형 게이트로 가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거 정말로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 맞습니까."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추산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까지 거리행진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궤변과 터무니없는 선동이 더 이득이 된다는 정쟁적 발상"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집회도 조국 집회, 국회도 조국 국회가 될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는 허무맹랑한 정치 선동에 불과합니다."
'조국 대전'이 예고된 정기국회를 앞두고 사퇴 여론을 정점까지 끌어올리려는 자유한국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