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비핵화 협상안이 논의될 한미정상회담은 내일 아침 열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시간 전쯤인 우리 시각 오늘 새벽 3시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등의 환영을 받은 문 대통령은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내일부터 시작될 뉴욕 일정을 최종 점검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새벽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번 유엔총회를 책임질 안토니오 구테리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뉴욕 기자간담회에서 3년 연속인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대해 다자회의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 정신이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아침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입니다.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큰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을 극복할 어떤 중재안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건 /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지난 19일)
-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미국이 큰 폭의 인상을 원하는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등 현안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치열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