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뉴욕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 1】
한미정상회담 언제 시작이 되나요?
【 기자 】
뉴욕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15분, 한국시각으로는 아침 6시 15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장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이고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양 정상의 모두 발언이 예정돼 있고 정상회담은 50분가량 예상됩니다.
먼저 양 정상이 모두 발언을 하게 되는데, 이후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는 돌발상황도 예상됩니다.
그동안의 사례를 보면, 3차 북미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과 함께 미국 내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이후에는 기자회견 없이, 각국이 대변인 등을 통해 브리핑에서 자세한 회담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그렇다면, 오늘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는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무르익은 북미협상 전에 한미 간 비핵화 로드맵과 북한의 제재완화와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을 수행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비핵화 정의는 같지만 어떻게 도달할지 로드맵에는 이견이 있다며 실무협상에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이 같은 한반도 평화과정에 대한 국제사회의의 지지를 얻어낼 계획입니다.
또한, 일본과의 지소미아협종 종료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고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손익 계산서에서 최대한 우리의 국익을 얻어내야 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방안의 거리를 어느 정도까지 좁혀내느냐에 따라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의 성패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