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수도권 시민 3800여명 정의당 단체 입당…"당 사상초유"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양 및 수도권 시민 3800여 명이 30일 단체로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양시 동안을 위원장인 추혜선 의원이 주최하는 '안양 및 수도권 시민 3800여 명 정의당 집단 입당식'을 열었다.
심상정 대표는 "3800명이 넘는 집단 입당은 정의당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5만 당원을 대표해 신입 당원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조국 정국'과 관련한 문제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일부 당원이 탈당하는 등 곤경을 겪어왔다.
이날 대규모 입당식은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고 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 대표는 "요즘 정의당에 대한 수구 보수 세력의 공격이 매우 심하다"며 "이런 시기에 수도권에서 3800여 명의 당원들께서 정의당을 찾아주신 것은 정의당 당원들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정의당의 도약을 기대하는 국민에게도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일대 사건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의당에 대해 많은 공격을 하는데 정의당을 공격한다고 특권과 기득권 사회를 선도해온 그 정치 세력이 정의로워진다고 착각해선 곤란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추혜선 의원 역시 "특정 직능 단체나 노동조합이 아닌 각계각층의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입당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지금껏 그래왔듯 항상 국민들의 곁에서 국민만을 생각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