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연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을 점치고 있는데요.
아베 총리와 이낙연 총리와의 회담이 성사되면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물꼬가 트일지 관심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언론들이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총리의 참석을 연일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 NHK는 "문재인 대통령 대신, 이 총리가 참석해 아베 총리와의 회담이 검토되고 있다"고 지난 9일 보도했습니다.」
앞서,「교도통신도 "이 총리의 파견 여부를 두고 양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낙연 총리 역시, 우리 정부의 일왕 즉위식 참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0월 22일 날, 일왕 즉위식 때 초청이 있으면 정부 인사가 참석하실 겁니까?"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가 갈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총리실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밝혔지만, 조만간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왕 즉위식에는 영국 찰스 왕세자와 스페인 벨기에 국왕 등 20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50여 개국 주요 인사들과 15분가량 개별 회담을 하게 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