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월에 북미정상회담을 갖기로 정해놨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실무회담도 이번 달 중순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월 북미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 12월 정상회담을 정해놓고 이번 달 안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실무회담을 열어 의제를 조율하려 한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북한이 협상 시한을 올해 말까지 제한하기도 했고, 지난달 양측이 입장을 확인한 만큼 지금이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때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 "12월 북미회담을 정해놓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12월에는 실무회담이 돼야 하고, 된다 하더라도 12월에 또 할 것이다(라고 국정원이 추측했습니다)."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열릴 수도 있는 3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중국과 협의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달 6일 북중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가 협의되고 있는 걸 파악했다"며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