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태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5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깜짝 회동에 대해 일본과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을 떠나며, 아베 일본 총리와 깜짝 회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아베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그제)
- "양 정상은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세안 정상들이 모친상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며 감사를 표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서 "6·25 전쟁 당시 문 대통령 어머니의 흥남 철수 피난 이야기를 기억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남북 이산가족이 재회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5일) 오후 귀국한 문 대통령은 독도 헬기 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오는 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하는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