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론화한 보수 대통합 선언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당내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낙천을 감수하겠다면서 중진 의원들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44명 전원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향후 보수 대통합의 길에 밀알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자유한국당 의원 (초선 간사)
- "우리 초선 의원들은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에 백지위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공천에서 낙천해도 무소속 출마 등 해당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해, 앞서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보수 텃밭 3선 이상 중진 용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보수 대통합이 자유·우파를 포괄하는 '빅텐트'가 돼야 한다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시한 '3대 원칙'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석진 / 자유한국당 의원 (초선)
- "조건 없이 정말 대통합이라고 하는 큰 가치에 헌법적 가치에 공유한다면 조건 없이 한번 제대로 논의하는 그런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 통합을 위한 협의기구 실무팀에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선정하고 사전협상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당 혁신과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보수 대통합에 모든 걸 걸겠다며 당내 결속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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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