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한달 회견하는 美국방…한일 갈등에 "양측에 매우 실망" [사진 = 연합뉴스] |
AP통신 등 외신과 미 국방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이날 한국행에 오른 에스퍼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협상 증진에 도움이 된다면 한국에서 실시하는 미국의 군사 활동을 조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의 조정을 검토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방한 마친 미 국방 "한미동맹 철통…한반도 안보 생산적 논의" [사진 = 연합뉴스] |
그는 "우리는 외교가 계속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전진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은 정치적 합의를 통하는 것"이라며 "나는 '외교 우선'에 대찬성한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협상 진전을 위한 훈련 축소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훈련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경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어떠한 변화도 한국 정부와
에스퍼 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협상 접근법을 변경하라며 미국에 올해 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나는 어떤 국가나 지도자가 무언가를 말하면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그런 일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