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올해 내로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는 일본의 책임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협상 여지는 열어놨습니다.
이어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취임 당시 2017년과 비교하면 전쟁 위험이 제거되고 현재는 대화 국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내로 북미 실무협상을 거쳐 정상회담도 노력 중이라며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으리라 보고, 그러면 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가 생겨날 것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진출 기업들의 피해도 북미 회담 결과에 따라 "빠르게 복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는 "일본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협상 여지는 남겨놨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만약 지소미아 종료돼도 우리는 일본과 안보상 협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모병제 전환과 관련해서는 "언젠가 가야 할 길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병제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여건은 아직 미비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