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겨울철이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계절관리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국무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선 티타임,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이례적으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이달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처음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이번에 도입된 계절관리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의 협력과 공동 의지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노후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이 중단되고, 차량 2부제는 물론 석탄발전소 가동률도 줄어듭니다.
문 대통령은 계절관리제가 안착되려면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국회에도 당부 드립니다.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적인 민생 문제입니다. 미세먼지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해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과 오찬을 함께 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일 3국이 공동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국무회의에서는 또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관련 법률이 공포돼, 문 대통령은 "국가소방공무원으로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