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8일)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분야별 대책을 논의합니다.
'워룸' 역할을 수행하게 될 비상경제상황실장에는 이수원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이 임명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8일) 아침 첫 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합니다.
오늘(8일) 회의에서는 회의체 운영방식과 함께 중소기업 가계 대출을 비롯한 실물분야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사공일 대통령 경제특보,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4명 등이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청와대 지하벙커에 마련된 비상경제상황실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에 있는 시설을 잘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지하벙커를 사무실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과잉반응이란 지적이 있다"며, "홍보기획관실이 외부로 나간 것처럼 청와대에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비상경제상황실장을 비롯한 4개 팀 팀장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비상경제상황실장 겸 총괄 거시팀장에는 이수원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이 임명됐습니다.
실물 중소기업팀장은 권평오 지식경제부 전 자원개발총괄팀장이, 금융 구조조정팀장은 박영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일자리 사회안전망팀장은 임종규 보건복지가족부 보험정책과장이 맡았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