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5분간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비건 대표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연말 협상시한'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대치양상이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비핵화 협상동력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가 드러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는 비공개 접견에서 최근 미북대화 교착 상태를 돌파하고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건 대표는 이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약식 회견을 갖고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고 북측에 회동을 제안한 만큼, 비공개 접견에서는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