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둘째 동생 부인(제수씨)이 최근 몇 년간 흑석동 일대에서 이른바 '부동산 실장' 일을 해 이 일대 매물을 잘 알만한 위치에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제수씨가 동서들끼리 만날 때 흑석동에 집을 살 것을 권유했고 저희와 막내네가 비슷한 시기에 집을 샀다"면서 "제가 동생의 집 매입에 관여한 것이 아니고 동생이 형수의 권유로 집을 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동안의 제 해명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언론은 김 전 대변인 동생의 건물 매입 사실을 전하면서 '김 전 대변인 가족 전체가 부동산 투기에 '올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변인은 "(동생이 매입한 건물은) 앞으로도 7∼8년은 걸려야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안다"면서 "저야 공직자였으니 비판을 감수하겠습니다만, 공직과 무관한 민간인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올해 3월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된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하고 차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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