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해결책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 당국은 외교적 해법이 최선이라면서도, 오늘 밤에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하며 미중 무역문제와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무역합의에 아주 좋은 대화를 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이탈 행보를 보인 것과 관련해 공조의 필요성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시 주석은 "모든 당사자가 북한 문제에 정치적 해결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의장도 기자회견에 나서 정치적 해법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다루는 최상의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마크 에스퍼 장관은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승리할 준비를 하도록 높은 대비태세를 분명히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측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일부 활동이 있었지만, 발사준비 흔적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38노스는 발사대에서 차량이 통행하거나 사람이 있다는 흔적이 없고, 발사탑 밑에 목초도 그대로라며, 북한이 발사를 계획한다면 불꽃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초목을 제거하는 것이 정상일 거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