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이 조금 전 끝났는데, 회담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한일 양국 정상은 조금 전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방안이 주로 논의됐는데요. 양국 정상은 경제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주로 협의했습니다.
실질적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올여름 도쿄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CEO 포럼' 등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정한 구미 등지의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일본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일 FTA 협상에 대해서는 양측이 실무협의를 지속하되,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도출되길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스템 개혁과 거시경제 정책 공조, 보호무역주의 대처 등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현재 500만 명 수준인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관광취업사증 제도와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 대학생 교류 등 젊은 세대 간 교류사업 확대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일관계 발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연구하는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올해 1분기에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6자회담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 실행을 위
아소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올해 안에 적절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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