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과연 도발할지, 또 도발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무력 도발보다는 대미 강경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그동안 자신들 본토를 공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8월, 북한 방사포 도발 직후)
-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저는 문제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때문에, 북한이 다른 미사일도 아니고 ICBM을 쏘며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을지 주목됩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낸 만큼, 무력 도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어제)
- "보다 더 좋은 발전 할 수 있도록 실현하고 한반도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을 촉진하고…. "
미 CNN 방송도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ICBM이나 핵실험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은 '선전포고'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미국 CNN 보도
-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새로운 대미 강경 노선' 선언이 될 것이라 합니다. 협상은 시간 낭비라는 거죠."
북한이 곧 개최하겠다고 한 당 전원회의에서 어떤 강도의 메시지가 나올지에 따라 도발 가능성과 도발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