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과 매일경제는 총선 D-100일을 맞아, 이번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의 표심을 알아봤는데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현역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가장 중요한 시대 정신으로는 경제 살리기를 꼽았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 총선이 치러진다면, 유권자 10명 가운데 9명은 투표를 하겠다고 밝혀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투표를 한다면 현역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고,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30.4%에 불과해 현역 의원 교체 요구가 2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전혀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26.5%나 됐고 들어보긴 했다고 답한 사람이 20.6%로, 유권자 절반 가까이가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21대 총선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으로는 '경제 살리기'가 꼽혔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경제 살리기'를 꼽았고, 정치 개혁과 검찰 개혁, 세대 교체 순이었습니다.
총선의 성격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양대 정당에 대한 심판론 성격이라고 답한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정권 심판론을 지적한 사람이 27.9%, 야당 심판론 성격을 띤다고 답한 사람은 19.2%였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