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내일 당으로 복귀해 총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6선의 정치 경륜을 살려 국회와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주 온화하고 신사다운 그런 면모가 여야 모두로부터 다 인정받고 있는 분입니다. 이런 통합의 정치, 또 협치, 그 부분을 꼭 좀 이끌어 주시기를 당부드리고요."
정 총리는 취임식에서 혁신성장을 강조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경제가 통계상으로 호전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살려 나가겠습니다."
막걸리 사랑으로 잘 알려진 이낙연 전 총리는 2년 8개월, 958일의 최장수 기록을 남기고 퇴임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내일(15일)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복귀하는데, 종로 출마는 물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국무총리
- "기대라기보다는 어떤 책임이 저에게 맡겨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더 많죠. 제가 기대하고 탐나고 그럴 처지는 아니고요."
문 대통령은 오늘 밤 전·현직 두 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석별과 환영을 겸한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