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텃밭'인 호남을 석권하겠단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돌풍'에 참패하며 의석을 빼앗긴 아픔이 크죠.
특단의 조치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지역구 등 3~4곳을 전략공천하기로 가닥 잡았습니다.
선한빛 가지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밀리는 3~4곳에 대해 사실상 전략 공천을 결정했습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지역구인 전남 목포, 황주홍 의원의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무소속 김경진 의원의 광주 북구갑이 그 대상입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에게 뺏겼던 호남을 반드시 찾아오겠다는 각오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호남 28곳 중 최소 25곳 이상 가져오는 게 목표"라며 "3곳은 전략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28만 명으로 분구 가능성이 큰 순천도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순천이 분구되면 새로 생길 한 곳에 인재영입 4호 소병철 전 고검장을 전략공천하고,
분구가 안 되면, 소 전 고검장을 김경진 의원 지역구인 광주북구갑에 투입해 검찰 출신 간 대결 구도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전통 텃밭이었던 호남지역을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이지만, 이 지역 현역 의원들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아 격전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